그림과이야기

그림과 이야기- 새벽 산책

_hwa_ahn 2023. 6. 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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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산책 일러스트
[그림1] 새벽산책 일러스트

사용 도구 - 아이패드 프로 1세대 12.9인치 모델, 애플 펜슬 1세대
사용 프로그램-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유료
그림방식- 일러스트


내 그림 속 이야기

산책 (散策) : 휴식을 취하거나 건강을 위해서 천천히 걷는 일
 
산책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산책을 좋아합니다. 점심시간에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을 때나 저녁에 잠이 들지 않을 때, 새벽에 문득 눈이 떠졌을 때에
산책을 나가 걸으면서 공상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특히나 새벽에 눈이 떠지면 몸과 마음이 찌뿌둥해 계속 누워서 다시 잠을 청하곤 했는데,
결국엔 다시 잠에 들지 못하고 눈뜬 채 시간을 보내고 피곤한 아침을 맞이하게 되더군요.

(아마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 꽤나 많이 계실 겁니다 :)

그래서 그 이후로는 '이렇게 피곤하기만 할 바엔, 산책이라도 나가자!'라는 생각이 들어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새벽 산책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벽바람에 눈곱도 떼지 못하고 '워킹데드'에 나오는 좀비처럼 터덜 터덜 힘없이 걷기 시작하지만,
산책하며 듣기 좋은 노래와

(주로 가사가 없는 피아노 반주의 음악을 즐겨 듣습니다)

아직 해가 덜 뜬 하늘을 보며 걷다 보면 기분이 점점 나아지고 하루가 뜨고 있는 해처럼 밝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걷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새벽운동을 나온 어르신들, 출근 전 강아지 산책을 시키는 사람, 아침 런닝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부지런한 사람들 등 생각보다 '이 시간에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구나'라는 걸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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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색은 빛의 파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각 빛의 색깔마다 파장의 길이가 달라서 시간에 따른 빛과 산란되는 양의 차이에서 색이 바뀌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하늘을 볼 때 색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새벽하늘은 낮과 저녁과는 다르게 푸른빛을 띱니다. 짙은 남색과 짙은 보라색에 가까운 색을 띠며 해가 뜨면 점점 분홍빛과 주황빛을 머금습니다. 해의 위치가 바뀌면서 같이 변하는 하늘을 보며 머릿속의 많은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고,
미래를 계획하기도 하며, 과거에 잘못했던 부분을 반성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이렇게 저에게 '새벽 산책'이란 과거를 뒤돌아보며 후회와 반성을 하고, 미래의 나를 상상하며 계획을
하는 중요하고 값진 시간이 되었습니다.


전하고 싶은 이야기 

저에게 '새벽산책'이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아하게 되기 전에는 그저 '새벽에 의도치 않게 깨어 눈을 뜨고 지새는 찌뿌둥한 상태'였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순간이었죠.
하지만 그 순간을 제일 좋아하는 시간 중 하나로 바꾼 것은 '조금 다른 생각과 행동'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제일 싫어하는 순간을 어떻게 하면 가장 좋아하는 시간으로 바꿀 수 있을지를
이 글을 읽으시면서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새벽 산책'의 스케치

새벽 산책 일러스트 스케치
'새벽 산책'의 스케치 이다.

저는 보통 스케치 북에 스케치를 하고 나서 아이패드로 옮겨서 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패드보단 스케치북에서 좀 더 자유로운 선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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